MACD, 골든크로스? 차트 보는 눈 키워드 5가지
이제 어느 정도 주식 기초용어에 익숙해졌다면, 다음 단계는 차트를 읽는 눈을 키우는 거예요.
처음에는 주가 그래프가 그냥 선의 나열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 안에는 투자자들의 심리와 흐름이 꽤 많이 담겨 있어요.
전문가들이 “차트는 모든 걸 말해준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이번 3탄에서는 MACD, RSI, 이동평균선 같은 대표 보조지표들과 기술적 용어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도 차트에서 ‘지금 들어갈 타이밍인지 아닌지’를 감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이동평균선 (MA, Moving Average)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평균 값을 선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5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5일간의 종가 평균을 연결한 선이죠.
이 선은 단순히 선이 아니라, 주가의 추세 방향을 보여주는 힌트예요.
- 이동평균선이 우상향 → 상승 추세
- 이동평균선이 우하향 → 하락 추세
📌 실전 팁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강한 흐름’으로 보고,
이평선 아래로 내려가면 ‘주의’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일선, 60일선, 120일선은 각각 단기·중기·장기 추세를 나타냅니다.

골든크로스 / 데드크로스
이동평균선을 응용한 대표적인 신호가 바로 이것입니다.
- 골든크로스: 단기 이평선(예: 5일선)이 장기 이평선(예: 20일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 → 매수 신호
- 데드크로스: 단기선이 장기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감 → 매도 신호
📌 실전 팁
골든크로스가 나왔다고 무조건 진입하지 마세요!
거래량 증가 여부, 시장 전체 흐름과 함께 봐야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골크 나왔다 = 매수’는 너무 단순한 공식이고, 보조지표는 늘 ‘보조’일 뿐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MACD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
MACD는 두 개의 이동평균선 간의 간격 변화를 보는 지표입니다.
기본적으로 추세 전환 시점을 포착하는 데 자주 쓰여요.
- MACD선이 시그널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 → 상승 시그널
- MACD선이 시그널선을 위에서 아래로 하향 돌파 → 하락 시그널
📌 실전 팁
MACD는 단기매매보다는 중기 이상 트레이딩에 더 잘 맞는 지표입니다.
한 번 추세가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입 후 오래 가져갈 때 유리해요.
또한, 다이버전스(가격은 내리는데 MACD는 오름) 현상이 보이면 반등 신호로 보는 경우도 있어요.

RSI (Relative Strength Index)
RSI는 현재 주가가 과열됐는지, 과매도됐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지수는 0~100 사이 값으로 표시되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70 이상: 과열 → 조정 가능성
- 30 이하: 과매도 → 반등 가능성
📌 실전 팁
RSI가 30 이하일 때는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 포인트로,
70 이상일 때는 ‘단기 고점’으로 보고 일부 이익 실현을 고려하기도 해요.
단, RSI 하나만 보고 섣불리 들어가면 낭패 볼 수 있으니, 이평선, 거래량, 뉴스 등과 함께 체크하세요.
거래량
차트에서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건 “이 종목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거래량이 적으면 아무리 차트가 예뻐 보여도 **시장 반응이 없는 ‘무관심 주식’**일 수 있어요.
📌 실전 팁
- 주가 상승 + 거래량 증가: 건강한 상승 흐름
- 주가 하락 + 거래량 증가: 매도세 강함
- 주가 횡보 + 거래량 급증: 변화의 신호탄
특히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급등은 ‘작전성’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봐야 해요.
이번 3탄에서 다룬 차트 용어들 – MACD, RSI, 골든크로스 등 – 은 주식 투자의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차트를 ‘예쁘게 생긴 그림’으로만 보지 말고, 그 안에 담긴 심리와 흐름을 읽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늘 공부한 5가지 개념만 익혀도, “지금 들어가야 할까? 아니면 좀 기다려야 할까?”에 대한 감이 생길 거예요.
📌 다음 4탄에서는 ‘주식 투자 스타일에 따른 전략 용어들(가치투자, 성장주, 스윙, 스캘핑 등)’을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