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PBR? 시가총액? 주식 용어, 어렵게 느껴졌다면 꼭 읽어보세요

주식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다 보면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순간 벽처럼 다가오는 용어들이 있죠.
시가총액?
PER?
PBR?
이게 뭔데 다들 중요하다고 하지?
저도 처음엔 이런 용어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투자를 판단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5가지 핵심 개념”**을
가장 쉬운 설명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
시가총액이란 그 회사의 전체 가치를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계산법은 간단해요.
시가총액 = 주가 × 총 발행 주식 수
즉, 주가가 높고 주식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시가총액이 크죠.
이 수치는 기업의 덩치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 예시:
애플의 주가는 약 $180, 발행 주식 수는 약 160억 주 → 시가총액 약 3조 달러
→ 세계 1위 기업이라는 말은 ‘시가총액 기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 시총이 크면 안정성, 작으면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경우가 많아요.
2. PER (Price to Earnings Ratio)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PER은 그 주식이 수익에 비해 고평가/저평가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 숫자가 낮을수록 ‘이익 대비 저렴’, 높을수록 ‘이익 대비 비쌈’으로 해석됩니다.
📌 예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60,000원, 주당순이익이 6,000원이라면
PER은 10배 → 이익의 10배 가격에 거래된다는 의미입니다.
✅ 단, PER은 업종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중요합니다.

3. PBR (Price to Book Ratio)
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 이 회사의 자산가치에 비해 지금의 주가가 높은지, 낮은 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 예시:
현대차의 자산가치가 주당 80,000원인데, 현재 주가가 72,000원이라면 PBR은 0.9
→ ‘자산가치보다 싸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1보다 낮으면 저평가로 보는 경우가 많고,
높은 기업은 브랜드 가치나 미래성장성을 반영한 경우입니다.
4. 배당 (Dividend)
배당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은 분기마다, 한국은 연 1회 또는 2회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요.
배당 수익률은 이렇게 계산합니다:
배당수익률 = 연간 배당금 ÷ 현재 주가 × 100
📌 예시:
A 기업이 주당 1,000원을 배당하고, 현재 주가가 50,000원이라면
→ 배당수익률은 2%입니다.
✅ 배당금이 꾸준한 기업은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장기 보유에 적합합니다.
5. ETF (Exchange Traded Fund)
ETF는 **여러 주식을 묶어서 만든 ‘주식 꾸러미’**입니다.
‘펀드’지만, 일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서
초보자들이 분산투자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상품 중 하나예요.
📌 예시:
- SPY: 미국 S&P500 지수 전체를 담은 ETF
- QQQ: 나스닥 100대 기업을 담은 ETF
- TIGER 미국 S&P500: 한국에서도 미국 시장에 투자 가능
✅ ETF는 한 종목이 망해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안정성과 다양성을 제공합니다.
📝 오늘의 정리
| 용어 | 의미 | 핵심 포인트 |
| 시가총액 | 기업의 전체 가치 | 클수록 안정성↑, 작을수록 성장성↑ |
| PER | 이익 대비 주가 | 낮으면 저평가 가능성 |
| PBR | 자산 대비 주가 | 1보다 낮으면 자산보다 싸게 거래 |
| 배당 | 이익 환급 | 꾸준한 배당은 신뢰도 높은 기업 |
| ETF | 분산된 주식 상품 | 초보자도 쉽게 투자 가능 |
함께 생각해 볼 질문
Q1. 시가총액이 크면 무조건 좋은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시가총액이 크다는 건 그만큼 시장에서 이미 많은 기대가 반영되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래서 오히려 성장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처럼 전 세계 1위 시총을 가진 기업은 안정성과 신뢰도는 높지만
2~3배 급등할 가능성은 낮을 수 있죠.
📌 결론:
시가총액이 크다고 무조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 내 투자 스타일에 맞는 크기와 업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Q2. PER이 낮으면 무조건 저평가된 걸까?
PER은 유용한 지표지만 단독으로 해석하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PER이 낮은 이유는
✔ 이익이 갑자기 증가해서 그럴 수도 있고,
✔ 회사 전망이 어둡거나 구조적 문제가 있어서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PER이 낮지만 적자 위험이 큰 기업이라면
실제로는 저평가가 아니라 위험자산일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PER은 반드시 동종 업계 평균, 기업 성장률, 최근 이익 추세와 함께 해석해야 의미가 있어요.
Q3. ETF를 사면 배당도 받을 수 있을까?
네, 대부분의 ETF는 ETF 안에 담긴 주식들이 배당을 주면 그걸 투자자에게 분배해 줍니다.
다만,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 현금 배당: 분기마다 계좌로 입금
- 자동 재투자 (DRIP): 배당금을 다시 ETF에 투자하는 구조
예를 들어, 미국의 대표 ETF인 SPY, QQQ 등은
분기마다 소액의 배당금을 지급해 주며,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 줍니다.
📌 ETF는 배당뿐 아니라 운용 수수료, 구성 종목도 함께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