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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서부터 시작하셨나요?”
이 질문을 검색창에 몇 번이나 쳐봤는지 몰라요.
누군가는 가계부부터 써보라고 하고, 누군가는 통장을 4개로 쪼개보라고 하고,
또 어떤 분은 주식 투자부터 시작하라고 하더라고요.근데 전 솔직히,
모두가 정답 같은데
모두가 어려워 보였어요.그래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제가 내린 결론은 아주 단순했어요.
복잡한 정보 속에서도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지금 내 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자.”
재테크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은 들었지만,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 역시 처음엔 가계부, 통장 쪼개기, 주식 투자…모두 들어는 봤지만,
어떤 게 내 상황에 맞는 시작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많은 정보 속에서 흔들리기보다는,
지금 내 생활과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첫걸음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가계부, 무조건 써야 하나요?
많은 재테크 조언에서 가계부 작성을 추천하지만,
실제로는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 하다 보면
지쳐서 포기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죠.중요한 건 '완벽한 가계부'보다,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습관’입니다.저는 가장 먼저
한 달간의 카드 내역을 정리해보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고정 지출
변동 지출
불필요한 소비
이 세 가지를 체크해보니
지금까지는 ‘돈이 없는 이유’를 감으로만 생각했지만,
정리해보니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통장 쪼개기, 지금 해야 할까요?
통장 쪼개기는 재테크 입문자에게 많이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당장 통장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수입과 지출 구조조차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가계부를 통해 지출을 파악하고 나면, 통장 분리는 다음 단계로 접근해도 늦지 않습니다.
우선은 '통장 쪼개기'라는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부터가 좋은 시작입니다.예를 들어,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저축용 통장
투자용 통장
이렇게 나누는 이유와 방식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고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주식 공부,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요즘은 주식이나 ETF 등 투자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막상 실제로 시작하려 하면 용어나 구조 자체가 낯설게 느껴집니다.저도 처음에는 ‘작은 금액부터 투자해볼까?’ 생각했지만,
아직 내 돈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부터 시작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그래서 지금은
주식 용어를 하나씩 공부하고
ETF나 분산투자 등의 개념을 천천히 이해하면서
‘준비기’로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정보는 익히되,
실제 투자는 기초 돈 관리가 안정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지출을 파악할 때 주의해야 할 소비 습관 5가지
지출을 정리하다 보면 반복되는 소비 패턴이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재테크 초보자가 흔히 하는 ‘무의식 소비’ 몇 가지를 소개해볼게요.- 하루 한 잔의 커피 – 소소하지만 쌓이면 한 달 10만 원 이상
- 장볼 때의 충동구매 – 계획 없이 가면 지갑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 자동결제되는 구독 서비스 – 쓰지 않는데도 빠져나가는 비용
- 카드 포인트나 적립금 – 활용 안 하고 그냥 사라지는 돈
- 홈쇼핑·쿠팡 ‘타이밍 구매’ – 세일에 현혹돼 필요 없는 소비까지
이런 소비 습관부터 파악하고 줄여보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절약이 가능합니다.나에게 맞는 재테크 첫걸음 체크리스트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시작이 어려운 분들께
간단한 체크리스트로 자기 상황을 진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재테크 입문 체크리스트]
☑ 월 고정 지출이 얼마인지 알고 있다
☑ 지난달 카드 내역을 정리해본 적 있다
☑ 통장 개수가 2개 이상이다 (저축/생활비 등)
☑ 소액이라도 매달 저축하고 있다
☑ 주식, 펀드 등의 투자 개념을 알고 있다3개 이상 체크가 어렵다면,
‘돈 흐름 파악’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재테크 초보에게 추천하는 가계부 앱
지출을 손으로 쓰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앱으로 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초보자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한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뱅크샐러드: 카드/계좌 자동 연동 기능
- 편한가계부: 수동 입력 중심, 광고 없음(저는 이거 쓰고있어요.)
- 카카오페이 가계부: 카카오 사용자라면 접근성 높음
앱이 어렵다면,
‘가계부 양식 PDF’를 프린트해서 손으로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주식 입문자를 위한 기초 개념 3가지
기초 개념만 이해하고 있어도
나중에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훨씬 줄어듭니다.주식 =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
ETF =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묶어서 사는 상품 (리스크 분산 효과)
시가총액 = 기업의 전체 가치 (주가 × 발행주식 수)이 정도만 정리해두면
뉴스를 보거나 관련 책을 읽을 때도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맞는 재테크 첫걸음을 찾고 있어요. 현실적인 재테크 첫걸음은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첫걸음은 바로 **‘지출 파악’**입니다.지금 내가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
어디서 새고 있는지를 알고 그 다음에 돈을 어떻게 나눌지 계획하고
그리고 나서 투자나 수익을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저의 현재 재테크 진행 상황
지난달 카드 내역 정리 → 지출 패턴 파악 완료
가계부는 "편한가계부" 로 작성중
통장 분리는 아직 미실행, 계획 세우는 중
주식 공부는 개념부터 천천히 정리 중, 투자 실행은 미정
이런 단계를 밟으니 재테크라는 게 생각보다 덜 무섭게 느껴졌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마무리하며
재테크는 어느 날 갑자기 확 바뀌는 게 아니라,
매일의 소비 습관, 생각, 정리 과정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멈춰 있었던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걸음은 작아도 괜찮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서툰 재테크 입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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